현대하이스코, 은행권에서 3500억 조달 국내 7개은행과 접촉…당진 공장 투자자금 목적
이 기사는 2011년 08월 01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하이스코가 국내 은행을 통해 35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당진 공장 투자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7개 은행과 접촉 중이며 이달 안에 조달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국내 은행 관계자는 1일 "현대하이스코가 당진 공장 관련 투자자금으로 3500억원 가량 자금조달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당진 제2냉연공장 신설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9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열연강판 공급확대와 현대차그룹의 자동차강판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이다.
현대하이스코는 매출(지난해 말 기준)의 78.4%가 냉연판재류, 21.6%가 강관에서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자동차 판매 호조 등으로 중·장기적으로 냉연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하이스코의 관계사 매출 비중은 32.8% 수준이다. 협력업체 매출까지 포함하면 40%를 웃돈다. 올해 1분기 말 현대하이스코의 현금성자산은 3998억원, 총차입금은 8522억원이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514억원 수준이다.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금융위기 이후 상당 폭 개선됐다.
토지·건물 등 유형자산 1조4000억원 중 담보가 설정된 자산은 5100억원 가량으로 추가적인 자금조달 여력이 큰 편이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 "7개 은행과 자금조달 관련 접촉을 하고 있다"며 "금리·만기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이달 안에는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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