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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삼환기업, 신용등급 BBB로 하향 하향검토대상에 등재...재무 개선 가능성 낮아

서세미 기자공개 2011-11-30 19:43:04

이 기사는 2011년 11월 30일 19: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환기업의 신용등급이 결국 BBB로 떨어졌다. 재무개선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면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

한국신용평가는 30일 삼환기업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B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하향검토 대상으로 등재했다. 지난 9월 30일 등급전망을 '부정적'에서 조정한지 2개월만의 조치다. NICE신용평가은 아직 BBB+ 등급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해 놓고 있어 하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신용평가는 "(삼환기업은) 자산매각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안을 실행하고 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각시점과 매각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자금조달여건 저하와 자산매각 지연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에 의하면 1200억원 규모의 공모사채 만기가 내년에 집중되고 있다. 게다가 PF우발채무가 현실화되면서 단기성 차입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최근 건설업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외부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매각시점이 불확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삼환기업은 공모사채 상환과 단기적인 자금소요에 대처하기 위해 준공현장 미분양, 하왕십리와 대구칠성동 용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소공동 주차장과 한남동 빌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자산이 이미 담보로 제공돼 있어 자산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실제 매각금액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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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한국신용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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