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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대표 "디지털오션 인수 완료..영업익 20%↑" 우리들제약 매매계약 해지, 50억 유동성 확보

이승호 기자공개 2011-12-15 17:38:31

이 기사는 2011년 12월 15일 17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오션 경영권 인수 작업이 사실상 완료됐다. 우리들제약 지분 매각계약 해지로 회사의 재무구조가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영준 디지털오션 대표는 15일 "오는 20일로 돼 있는 경영권 인수잔금 납입이 사실상 완료됐다"며 "오히려 수석무역 강문석 부회장으로부터 차입금 20억원을 받을 것만 남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당초 경영권 양수도계약상 경영권 프리미엄과 보유주식 매매계약은 별개로 돼 있었다"며 "지난 8월 계약체결 당시 지급한 것은 경영권 프리미엄의 성격이 강하며, 오는 20일 완료되는 것은 보유주식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우리에프앤비 및 특수관계인 3명(김영준, 김수철, 방은영)은 수석무역 및 강문석 대표와 140억원 규모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계약금(14억원), 중도금(23억원), 잔금(103억원) 등으로 나눠 지급받기로 했다. 디지털오션은 9월2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영준 대표를 선임하는 등 이사진을 교체했다.

김영준 대표는 "최근 이사회에서 수석무역측 인사들이 퇴임함으로써 사실상 경영권양수도계약이 종료됐다"며 "강문석 부회장측이 잔금중 일부를 선지금해 줄 것을 요구해와 이를 집행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양측은 경영권 매각 후 실사 결과, 재무제표상 틀린부분과 회사 경영상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수석무역측이 이를 보상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앞으로 남은 것은 강문석 부회장이 금융권에 담보로 제공한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라며 "경영권 안정을 위해 이들 주식은 시장가격과 연동해 매입할 계획이며 약 35억원이 추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의 지분 매입과 관련, 김영준 대표는 "수석무역으로부터 경영권 프리미엄을 1차적으로 인수한 만큼 경영권 안정과 책임경영을 위해 장내 지분을 취득할 필요가 있었다"며 "강 부회장으로부터 추가 지분을 매입하면 한층 경영권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오션은 이날 우리들제약 지분 매각계약 해지로 50억원의 유동성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김영준 대표는 "강문석 부회장이 우리들제약 인수시도 과정에서 68억원의 계약금을 몰취당할 위기였다"면서 "하지만 우리들제약 기존 대주주들과 매각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 중 50억원을 돌려받게 돼 손실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68억원 전액 손실에서 벗어나 50억원을 돌려받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며 "1차로 이달 말 22억5000만원이 들어오고 내년 말에 잔금 22억5000만원을 받게 되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2년 12월 우리들제약의 한달 평균주가가 1000원을 초과하는 경우 5억원, 2000원을 초과하는 경우 15억원을 추가로 지급받는 등 상당히 유리한 조건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오션 경영실적 개선과 관련, 김영준 대표는 "경영을 맡은 이후 3분기 영업이익이 13억7419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는 매출처 다변화와 비핵심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 고정비 절감, 금융권 차입금 감소(60억원→10억원) 등에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4분기부터 자회사인 우리네트웍스의 실적이 연결재무제표로 잡혀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올해보다 최소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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