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매각 자문사에 씨티증권 선정 지난 M&A에서 유진그룹 자문 실적…PT에 200페이지 보고서 제출
박준식 기자공개 2011-12-16 15:25:09
이 기사는 2011년 12월 16일 15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마트 경영권 지분 62.% 매각을 위한 자문사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선정됐다.16일 인수합병(M&A) 시장에 따르면 유진그룹과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 H&Q AP 등 이번 매각의 세 주체는 씨티증권을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조만간 이 내용을 공식 발표하기로 했다.
이번 자문사 선정 방식은 매각의 세 주체 중 한쪽이라도 반대하면 결정을 내릴 수 없는 네거티브 방식(choice of elimination)으로 이뤄졌다. 세 주체들은 총 15개 국내외 증권사에 이번 매각과 관련한 용역제안서(RFP)를 보냈고 지난 12일 국내외 8개 증권사를 숏리스트(Short list)로 선정하고 입찰 제안 프리젠테이션을 받았다.
자문사 선정전에서는 골드만삭스증권과 JP모간증권이 마지막까지 씨티증권과 경합을 벌였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하이마트 매각을 주도했고, JP모간은 지난 매각에서 롯데그룹을 대리해 인수전에 참여했었다.
씨티증권은 지난 매각에서 유진그룹을 대리해 인수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지난 6월 이뤄진 기업공개(IPO)를 자문하기도 했다. 당시 시티증권은 대우증권과 공동으로 IPO를 주관했고 해외 투자자 유치의 공을 인정받아 유일하게 인센티브 수수료를 얻기도 했다.
씨티증권은 이번 매각 자문을 위해 약 200페이지가 넘는 보고서를 제작했다. 입찰 제안 당시부터 씨티증권은 매각 주체들로부터 이번 매각과 관련해 가장 준비가 잘 돼있다는 평을 얻었다. 이번 매각에는 씨티증권의 박장호 IB부문 대표가 직접 나서 공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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