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1.7억달러 대출채권 셀다운 착수 美 유가스전 단독 대출에서 신디케이트 론으로 변경
안영훈 기자공개 2012-01-19 11:46:33
이 기사는 2012년 01월 19일 11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외환은행이 1억6500만달러 규모의 미국 유가스전 대출채권의 셀 다운(인수후 지분매각; Sell Down)에 착수한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최근 작년 말 단독으로 대출한 에이티넘파트너스의 미국 미시시피라임(Mississippi Lime) 유가스전 광구에 대한 대출채권을 인수할 대주단을 모집 중이다.
원래 외환은행은 에이티넘파트너스의 미국 유가스전 광구 인수자금 중 일부를 신디케이트 론으로 조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작년 말 재무적 투자자(FI) 모집 일정 차질로 대출자금 100%를 혼자 부담했고, 한달여 만에 셀 다운에 나섰다.
작년 9월 에이티넘파트너스는 미국천연가스회사인 샌드리지(SandRidge)사와 5억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의 미시시피 라임 유가스전 부지13.2%와 광구 개발권을 확보했다.
당시 에이티넘파트너스는 부지 매입대금 중 2억2000만달러를 선투입하고, 잔금 3억3000만달러는 연말까지 국내 재무적 투자자(FI)와 신디케이트 론을 통해 모집할 계획이었다.
FI는 더커 뉴프론티어 사모 해외자원개발 특별자산 투자회사(일명 더커 펀드)가 맡았다. 1억6500만달러를 투자한 더커 펀드에는 우정사업본부를 주축으로 외한은행, 한국증권금융, 교보생명, 삼성생명 등이 참여했다.
하지만 FI 투자금에 대한 원금보전장치인 한국무역금융공사의 자원개발펀드보험 가입이 늦어지면서 FI모집은 작년 11월 말에나 끝났다.
FI 모집 이후 신디케이트 론 모집이 가능한 조달 구조에서 FI 모집일정이 지체되자 외환은행은 금융주관사로서 대출자금 1억6500만달러를 단독으로 대출했다. 대출조건은 만기 5년6개월에, 금리는 7%대 후반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시간적으로 작년 연말까지 신디케이트 론 모집이 어렵게 되자 외환은행은 단독으로 대출하고 이를 나중에 셀 다운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이미 셀 다운 투자자 모집이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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