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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파트너스 美유가스전 개발 3.3억弗 조달 우정사업본부 등 펀드 투자…만기 5.5년, 수익률 10%

길진홍 기자/ 김태호 기자공개 2011-11-24 17:39:21

이 기사는 2011년 11월 24일 17: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파트너스가 미국 유가스전 지분 인수 잔금 3억3000만달러를 국내 투자펀드와 금융권에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조달로 유가스전 부지 매입과 개발에 필요한 자금 구성을 마무리 짓게 돼, 광구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이날 미국 미시시피 라임(Mississippi Lime) 유가스전 광구개발을 위해 우정사업본부 등이 참여한 자원개발펀드와 투자약정을 맺었다.

펀드 규모는 1억6500만달러로 우정사업본부 외에 한국외환은행과 한국증권금융, 교보생명보험, 삼성생명보험 등이 참여한다. 만기는 5년6개월이며 기간별 이익을 따지는 내부수익률(IRR)은 10%(국제유가 배럴당 55달러 기준)에 달한다.

에이티넘파트너스는 또 외환은행 등 시중은행으로부터 1억6500만달러를 조달했다. 대출만기는 펀드와 동일하며 금리는 7%대 후반 수준이다.

딜(Deal)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투자원금 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재무적투자자(FI) 투자금액이 오버부킹(예약 초과)되면서 계획보다 은행 대출 비중이 줄었다"고 전했다.

에이티넘파트너스는 지난 9월 미국 천연가스회사인 샌드리지(SandRidge)사와 5억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이 회사의 미시시피 라임 유가스전 부지의 13.2%와 광구 개발권을 확보했다.

에이티넘파트너스와 이민주 에이터넘파트너스 회장은 부지 매입대금 중 2억2000만달러를 선투입했으며, 광구개발 비용 마련을 위해 국내에서 자금을 모집해왔다.

미시시피 라임(Mississippi Lime) 유가스전 부지 내 광구수는 4000여곳에 달하며 향후 10년 내에 8000여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에이티넘파트너스의 투자금 회수는 5년여 동안 2500곳 안팎의 광구를 개발해 수익을 거둔 뒤 매출액 업사이드 포텐셜(Upside Potential·상승 잠재력)을 기반으로 지분을 매각해 회수하는 구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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