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지분매각 주관사로 '삼일·하나대투' 선정 캠코, 약정준수조건부·단독 매각안 주식매각협의회 상정…5월 매각공고
김영수 기자공개 2012-03-27 11:05:06
이 기사는 2012년 03월 27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오는 11월말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시한을 앞두고 쌍용양회공업 보유지분(9.3%) 매각추진을 본격화했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는 전일 오후 캠코가 보유한 쌍용양회 보유지분에 대한 매각방안을 협의하고, 지분매각주관사로 '삼일회계법인·하나대투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캠코는 쌍용양회에 대한 재무실사를 통해 오는 5월 중 매각공고를 낼 예정이다. 캠코는 특히 매각공고를 내기 전에 주식매각협의회에 약정준수조건부 또는 단독매각 추진 여부에 대한 부의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캠코 관계자는 "2005년 산업은행, 신한은행 등과 함께 출자전환을 통해 취득한 쌍용양회 지분은 주식매각협의회와 함께 공동 매각을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캠코의 경우 오는 11월말 부실채권정리기금 운용시한이 만료되는 만큼 지분매각을 추진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각공고 전 산업은행 등 주식매각협의회에 약정준수조건부 및 단독매각 등의 동의여부를 묻는 부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추후 주식매각협의회의 논의내용을 토대로 매각소위에서 매각방식이 결정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약정준수조건부 매각방식에 의해 쌍용양회 지분을 취득한 원매자는 향후 주식매각협의회가 공동매각을 추진할 경우 캠코로부터 사들였던 보유지분을 협의회와 함께 재매각해야 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재 쌍용양회 지분가치가 출자전환 당시에 비해 4분의 1토막이 난 상황에서 캠코와 함께 공동매각을 추진키는 어렵다"며 "캠코가 추진할 예정인 약정준수조건부 매각방식에 대한 법리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쌍용양회의 1대 주주는 일본계 시멘트 업체인 태평양시멘트(TCC, 32.36%)이며 산업은행(13.81%), 신한은행(12.48%), 서울보증보험(10.54%) 등 주식매각협의회 지분율은 총 46.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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