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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2차 PB 플랫폼 구축에 대대적 투자 지난 4월 시작, 담보재활용 위한 시스템 개발 추진

신민규 기자공개 2012-06-05 10:12:58

이 기사는 2012년 06월 05일 10: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가지수 폭락으로 헤지펀드 운용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삼성증권이 2차 프라임브로커(PB) 플랫폼 구축을 위해 1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5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4월 2차 PB 플랫폼 구축 작업을 시작했다. 삼성증권 PBS사업부가 사내 위원회에 투자 요청해 10억원 이상의 개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PB 플랫폼은 담보재활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뒀다. 일반적으로 헤지펀드는 레버리지를 일으킬 때 PB에 담보를 제공해야 한다. 받은 담보를 PB가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사내에서 양도담보를 잡아 사내 북(book)에 반영이 돼야 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으면 담보가 여전히 헤지펀드 고객의 명의로 돼 있어 손을 댈 수 없다.

삼성증권의 담보관리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 구축은 아직 PB의 뚜렷한 수익원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이라 향후 PB간 시스템 구축 수준의 차이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예탁결제원 역시 올해 한국형 헤지펀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지원과제에서 PB 담보관리시스템 지원 부분을 업계 투자 수준 등의 차이를 이유로 내년도로 아예 미뤄놓은 상태다.

앞서 삼성증권은 작년 6월 1차 PB플랫폼 구축을 시작한 바 있다. 1차 플랫폼은 사무관리사인 신한아이타스에 일정 수수료를 제공하고 펀드 매매정보를 계약 체결 시점대별로 제공받아 실시간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쪽에 역점을 뒀다. PB가 사무관리사와 사무수탁사에서 제공받은 기준가를 대조해서 펀드관리를 하는 것이다.

삼성증권은 구축된 PB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우·대신증권, 브레인투자자문, 밀레니엄파트너스가 준비 중인 5~6개 헤지펀드와 사업계약을 맺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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