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컴텍 자회사, 2014년 중국증시 상장 추진 중국 현지서 260억원 투자 받아…PER 18배
이상균 기자공개 2012-07-18 14:36:29
이 기사는 2012년 07월 18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원컴텍의 중국 자회사가 중국 현지의 투자기관 및 증권회사로부터 26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삼아 2014년을 목표로 중국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유원컴텍은 중국 자회사인 유원화양의 보유 지분 4.08%를 중국의 투자기관인 항주금찬금도주식투자합명기업에 매각한다고 18일 공시했다. 매각총액은 약 45억원(2,500만 RMB)이다. 주가이익비율(PER)은 18배로 평가됐다.
이에 앞서 유원화양은 지난 6월 중국의 투자기관과 증권회사로부터 214억원(11,500만 RMB)을 투자 받았다.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중 최초의 사례다. 이번 지분매각 금액까지 합치면 중국 현지에서 총 260억원(14,000만 RMB)을 투자 받은 것이다.
유원화양은 2014년까지 중국증시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 유치 역시 상장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분구조를 개편한 것이다.
중국사업도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유원화양이 중국에서 생산하는 스마트폰 마그네슘 케이스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제품은 휴대폰의 경량화를 결정짓는 핵심부품이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휴대폰 제조사로부터 수주량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중국 최대의 휴대폰 제조사인 Z사의 투자전문 자회사가 유원화양에 직접 투자한 것 역시 유원화양의 성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유원화양은 올해 목표를 매출액 1300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으로 잡았다.
유원컴텍 백완규 총괄사장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중 최초로 중국 현지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2014년 중국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안정화시키고 신성장동력 사업을 집중 육성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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