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글로벌, BW 재원 활용해 PI투자 전문기업으로 도약 150억원 중 50억원 차입금 상환...재무구조 개선할 것
이승호 기자공개 2012-09-06 14:14:22
이 기사는 2012년 09월 06일 14: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성공적인 발행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이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해 자기자본투자(principal investments)를 확대할 것이다"SBI글로벌인베스트먼트 윤유식 대표는 6일 메자닌 투자와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투자를 두 축으로 PI 투자 전문회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SBI글로벌은 150억원 규모의 공모형 BW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청약일은 10일과 11일이며 납입일은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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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BI글로벌의 자산 300여억원은 대부분 현금성 자산이다. 회사측은 필요하다면 상장사 주식을 매각해 150억~200억 원의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단 이번 BW 발행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충분히 투자활동이 가능한 만큼 상장사 주식 가치가 더 상승할 때까지 보유 투자주식 매각 시기를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윤 대표는 "SBI글로벌은 2년 전 SBI에서 회사를 인수할 때보다 재무 상황이 대폭 개선됐다"며 "이런 상황에서 투자된 상장사 지분을 지금 당장 현금화 할 필요는 없으며,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처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BI그룹 차원에서의 추가 지원과 관련, 윤 대표는 "그룹차원에서 추가적 지원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현재 지분 43%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BW 발행이 성공하면 투자재원은 충분히 마련되는 셈"이라며 "물론 좋은 투자처가 더 생기고, 자금이 부족하다면 그때 가서 대주주의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유식 대표는 재무상황과 관련, "지난 2011년에 대손충당으로 대부분의 부실을 정리했다"며 "2년 전에 인수했을 당시보다 재무상황이 매우 좋아졌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현재 SBI글러벌이 보유한 유가증권의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BW 발행 이후 워런트의 보통주 전환이 조속이 이뤄질 경우 회사의 재무구조는 더욱 건실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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