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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우이동 리조트 ABCP 차환 발행 500억 초단기물 발행...한국투자증권 주관

이효범 기자공개 2012-11-05 11:21:50

이 기사는 2012년 11월 05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쌍용건설이 서울 우이동 사업장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연체로 불거진 유동성 위기를 일단락 지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특수목적회사(SPC)인 더파인트리제일차, 더파인트리제팔차, 더파인트리제구차를 통해 500억 원 규모의 ABCP를 2일 차환 발행했다. 발행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쌍용건설은 지난 10월26일 만기도래한 서울 우이동 리조트 ABCP 원금을 갚지 못했다. 시행사인 더파인트리와 ABCP 기초자산인 대출채권에 연대보증을 약정했으나 채무불이행으로 디폴트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쌍용건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투기등급인 ‘BB+'로 떨어졌다.

쌍용건설과 채권단은 진통 끝에 개인투자자들의 상환 요구로 연장에 실패한 우이동 리조트 ABCP 220억 원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차환자금은 채권단이 관리 중인 쌍용건설 운영자금 계좌에서 인출한다. 유상증자로 신용등급이 회복되면 시장에 ABCP를 풀어 원금을 회수한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이 지원한 220억 원 중 6억 원과 214억 원의 만기일은 각각 내년 1월 14일과 25일 도래한다. ABCP 원금 500억 원 중 280억 원은 기존 투자자에 의해 만기일이 내달 12일로 연장됐다.

대신 더파인트리는 우이동 사업장의 분양수입금 등을 신탁재산으로 하는 관리형토지신탁 1순위 우선수익권자의 지위를 SPC와 대주단에게 부여했다. 또 더파인트리의 자회사인 파인가든이 담보신탁한 우이동 일대 국립공원부지의 1순위 우선수익권자 지위도 함께 넘겼다.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은 우이동 사업장은 서울 강북 우이동 산14-3번지 일대에 콘도미니엄 332실 및 휘트니스센터를 신축하여 분양하는 사업이다. 2010년 5월 사업계획 승인이 완료됐고, 2011년 9월 분양을 개시했다. 2013년 7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콘도영업은 9월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한편, 쌍용건설의 우발채무는 지난 9월말 기준 총 5995억 원 규모로 ABCP 1500억 원, PF론 4495억 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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