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2년 11월 30일 15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의 삼창재건축사업에 15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아파트 공사는 지난 달에 마쳤고 현재 분양공고 후 본 계약 체결이 진행 중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특수목적회사(SPC)인 '성남힐프로젝트제일차유한회사'를 통해 1505억 원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했다. 이 가운데 1000억 원은 단발로 발행된 만기 1년물이고 500억 원은 3개월씩 총 4회에 걸쳐 만기연장 될 예정이다.
나머지 5억 원은 금융비용 등을 충당하기 위해 확보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원천징수세액 등의 금융비용 발생에 따른 현금흐름의 미스매칭을 막기 위해 추가로 발행한 것"이라면서 "실제 조달될 금액은 이 부분을 뺀 1500억 원"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신용보강을 위해 연대보증을 약정했고 미래에셋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은 250억 원을 한도로 ABCP 매입보장을 체결했다. ABCP는 이 같은 신용도를 통해 A1(sf)로 평가됐다. 발행 주관은 하이투자증권이 맡았다.
주택재건축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3748-1번지 일대에서 진행하고 있다. 아파트는 지하 3 층~지상 15 층(15 개동)으로 구성된 751 세대(조합 441 세대, 일반 310 세대) 규모로, 준공은 지난달 이뤄졌다.
시공을 맡은 현대건설의 PF관련 우발채무는 지난 9월말 기준 ABCP 8505억 원과 PF대출 826억 원 등 총 1조6766억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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