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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 기업채권2호펀드 해산..IRR 17% 화성바이오팜 투자 프로젝트 펀드..경남제약 합병 후 수익 짭짤

박제언 기자공개 2012-12-14 18:18:14

이 기사는 2012년 12월 14일 1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주IB투자가 바이오기업 화성바이오팜에 투자했던 프로젝트 펀드인 '아주기업채권2호투자조합(이하 채권2호펀드)'을 해산했다.

1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고유계정 및 조합 등으로 보유 중인 경남제약의 주식을 지난 3월부터 매도하며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채권2호펀드는 펀드해산으로 인해 유한책임투자자(LP)에게 투자금 중 일부는 경남제약 주식으로 배분했다. 경남제약의 주식 거래량이 미미해 투자금 회수가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해산된 펀드의 내부수익률(IRR)은 17%다.

아주IB투자 관계자는 "최근 경남제약의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며 기대했던 수익률을 충족하진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화성바이오팜은 태반제제 주사제와 테반제제 드링크의 원료의약품을 제조하는 바이오업체로 경남제약의 계열사였다. 아주IB투자는 2010년 채권2호펀드와 아주특허기술사업화투자조합(이하 특허펀드)을 통해 화성바이오팜의 우선주 21만3007주(발행가 7042원)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각각 15억 원과 35억 원씩 총 50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2011년 10월 화성바이오팜은 모회사인 경남제약과 합병했다. 합병비율은 경남제약 대 화성바이오팜이 1대 2.8611111이었다. 합병비율에 따라 채권2호펀드와 특허펀드가 보유한 화성바이오팜의 우선주는 경남제약의 우선주로 각각 36만5661주와 24만3775주로 편입됐다.

편입된 우선주에 대해 아주IB투자는 지난 2월 보통주 전환청구를 했다. 전환조건은 우선주 1주당 보통주 4.65095주의 비율이었다.

이같은 전환청구로 채권2호펀드는 경남제약의 보통주 170만670주를 획득했다. 이후 지난 3월부터 꾸준히 장내매도를 통해 23억2700만 원을 회수했다. 당초 9억 전환상환우선주 투자를 통해서만 2년만에 14억 원 규모의 이익이 발생했다.

여기에 지난 7월 보유 중이던 화성바이오팜의 신주인수권을 행사(198만4126주, 행사가 529.2원)한 뒤 46만4893주를 장내매도해 총 6억3400만 원을 회수했다. 남은 주식은 LP들에게 배분했다. 14일 종가 기준으로 10억6300원에 해당하는 주식이다. 당초 채권2호펀드는 화성바이오팜 BW를 21억 원에 인수했다. 결론적으로 채권2호펀드는 30억 원 규모의 우선주와 BW투자로 20억 원 넘는 차익을 남긴 셈이다.

특허펀드는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113만3785주를 취득했다. 이후 전량 장내매도로 10억6400만 원을 회수했다. 초기 우선주 투자액은 6억 원 정도다. 여기에 특허펀드는 화성바이오팜 BW를 14억 원에 인수했다. 역시 7월에 신주인수권을 행사(132만2751주, 행사가 529.2원)한 뒤 장내매도를 통해 3억5900만 원을 회수한 상황이다. 남은 주식수는 92만2209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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