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 투자조합수익 전년比 345%↑ 관리보수·성과보수 4배 이상 급등...매출액 28%증가
이승연 기자공개 2012-06-04 18:28:53
이 기사는 2012년 06월 04일 18시2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1년 한해 동안 펀드레이징과 조합 청산 부문에서 고루 두각을 나타낸 아주IB투자의 투자조합수익이 전년 대비 345% 늘어나며 전체 매출액을 끌아올리는데 일조했다. 특히 관리보수는 4배, 성과보수는 5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23%늘어나면서 매출 상승분을 상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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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는 지난해 총 6개의 조합을 청산하며 33억3500만원의 성과보수를 챙겼다. 전년 대비 547%늘어난 수치다.
130억원 규모의 아주-SHC상생기업1호투자조합은 IRR 34%로 청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나타냈다. 이 조합은 2009년 12월 반도체 테스트 회사인 아이테스트에 120억원을 투자했다. 당초 존속기간을 5년으로 설정했지만 아이테스트가 예상보다 빠르게 상장하면서 예정 기간을 훨씬 앞당겨 청산했다.
06기보IT투자전문조합도 26%의 IRR을 기록했다. 2006년 온라인 교육업체 확인영어사와 터치패널 제조업체 모린스에 총 179억원을 투자해 288억원을 회수한 점이 수익률을 극대화했다. 185억원 규모의 이 조합은 만기가 2013년이었지만 2년을 앞당겨 청산했다.
호조를 보인 펀드레이징 덕분에 관리보수도 10억원 이상 증가했다. 증가율이 345%에 달한다. 아주IB가 지난해 신규 결성한 벤처조합은 총 5개. △아주강소기업2호투자조합(60억원) △아주Agriento1호투자조합(200억원) △아주신재생에너지투자조합2호(20억원) △아주강소기업3호투자조합(50억원) △ KoFC-아주PioneerChamp2011-8호 투자조합(450억원) 등 총 780억원 규모다. 여기에 사모투자펀드(PEF) 2개도 신규 결성했다. PEF 신규 약정액만 총 1800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금융수익과 수수료수익도 각각 109억원과 93억원을 기록, 매출액 증가에 일조했다. 영업이익도 110억원으로 전년대비 29%올랐다.
아주IB의 2011년 영업비용은 161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단기매매금융자산관련손실이 전년대비 300%이상 늘어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2010년 전무했던 파생상품거래손실이 7억원 가까이 발생했다.
여기에 2010년 전무했던 관계기업투자관련손실도 11억원으로 늘어났다. 기업은행기보캐피탈제일호사모투자전문회사의 수익이 전년대비 413%감소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신규 설립한 아주아이비나우그로쓰캐피탈사모투자전문회사와 코에프씨대신아주아이비그로스챔프2010의7호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한 지분법 손실 역시 각각 2억원, 1억 6000만원을 기록하며 영업비용이 늘어나는데 한 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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