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1월 02일 11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창파로스가 자산대비 1.5배에 해당하는 돈을 미국에서 유치했다. 조달한 자금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공사에 투입될 예정이다.태창파로스는 36억 원 규모(720만 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대상자는 ㈜케이제이에스다. 신주발행가는 태창파로스 주식의 액면가인 주당 500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5일로 정해졌다.
케이제이에스는 미국 소재 사모투자전문회사(PE)인 램버트(Lambert PE)가 지정한 곳이다. 태창파로스는 자난달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램버트 PE와 3000만 달러 투자약정을 맺었다.
태창파로스 관계사는 "회사 정관상 한꺼번에 3000만 달러를 받을 수 없어 이번에 36억 원만 투자받기로 한 것"이라며 "이후 남은 금액 등을 쪼개서 투자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태창파로스의 지난 3분기 기준 자산총계는 193억 원, 자본총계는 148억 원이다. 2011년 매출액도 155억 원이다.
램버트 PE가 계약대로 태창파로스에 남은 금액을 모두 투자하면 최대주주도 바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태창파로스의 최대주주는 ㈜모스산업으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더라도 22.09%(819만4597주) 정도다.
태창파로스는 이번에 유치하는 자금으로 계열사 코미(지분율 51%)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행 중인 광케이블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우디에서 현지 사업자와 진행하다보니 공사 속도가 더디게 진행됐다"며 "국내 대형 건설사를 섭외해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태창파로스의 계열사 코미는 작년 사우디 정부로부터 10억 달러 규모 광케이블 매설공사 계약을 체결해 1단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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