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벤처캐피탈협회, 수석부회장 2명·이사 6명 신규선임 이종갑 회장은 연임 확정···중견 벤처캐피탈 위상 높아진 듯

김동희 기자공개 2013-02-14 16:51:44

이 기사는 2013년 02월 14일 1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앞으로 2년간 업계 발전과 위상을 높일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 그동안 업무를 잘 수행한 이종갑 협회장은 유임키로 했고 수석부회장 2명을 새로 선출했다. 부회장은 2명을 더 선임했으며 신규 이사도 8명을 뽑아 인적쇄신에 나섰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14일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10대 회장으로 이종갑 네오플럭스 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종갑 회장은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 30년 가까운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그 동안 업계와 정부의 소통에 앞장섰다. 지난 9대 회장 재임 기간 동안 투자와 펀딩 등 벤처캐피탈 업계가의 외형이 크게 성장한 것이 연임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수석부회장에는 이용성 원익투자파트너스 대표와 김형달 H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선임됐다. 수석부회장은 이종갑 회장이 벤처캐피탈 업계를 떠나게 될 경우 남아있는 임기동안 차기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기존 수석부회장인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앞으로 사모투자전문회사(PEF) 사업에 집중하게 돼 사임했으며 고정석 일신창업투자 대표는 부회장으로 물러났다.

신임 부회장에는 신진호 KTB네트워크 대표와 이영수 송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선출됐다. 양정규 아주IB투자 대표와 정성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대표, 이종성 현대기술투자 대표는 유임됐으며, 임기가 끝나지 않은 배길용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상근 부회장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부회장직은 기존 5명에서 고정석 대표를 포함한 7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협회 이사도 14명에서 19명으로 늘었다. 신규로 조수봉 삼호그린인베스트 대표와 김한옥 KB인베스트먼트 대표, 이윤희 IBK캐피탈 대표,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 등 6명이 선출됐다.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수석부회장을 맡앗던 구본천 대표 대신, 김일환 스톤브릿지캐피탈 대표도 김지훈 대표를 대체해 처음 이사로 올랐다. 수석부회장과 부회장에 오른 이용성 대표와 신진호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11명의 이사는 다시 연임됐다. 백여현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도 감사직을 유지했다.

이번 협회의 새로운 임원진 구성은 벤처캐피탈 업계의 신구조화를 무난하게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중견 벤처캐피탈의 투자와 펀딩의 규모가 커지면서 위상이 높아지자 새로운 임원진에 대거 포진했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탈의 PEF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벤처투자를 이끌어갈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협회의 정기총회와 이사회에서는 새로운 임원들이 대거 선출됐다"며 "업계는 물론, 벤처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협회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