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1월 07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국내 벤처캐피탈이 운용하는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투자 실태조사에 나선다.7일 금융계에 따르면 벤처캐피탈협회는 오는 1월 말에서 2월 초 벤처캐피탈이 보유하고 있는 PEF 실적파악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벤처캐피탈의 대규모 PEF설립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PEF의 벤처와 중소기업 투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더벨(thebell)이 국내 53개 벤처캐피탈과 신기술금융사의 실적을 토대로 집계한 2012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대형 벤처캐피탈의 PEF 설립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운용자산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벤처캐피탈의 PEF 자산은 2012년 상반기 3조3617억 원에서 2012년 말 4조3288억 원으로 늘었다.
정책금융공사, 국민연금 등 주요 유한책임사원(LP)들이 투자계획을 미리 알 수 있는 프로젝트성 PEF 설립에 대거 출자한 영향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PEF에 대한 운영 실태조사나 실적은 전혀 파악되지 않고 있다. PEF설립시 금융감독원에 등록해야 하지만 사모투자여서 운용과 관리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이 보유한 PEF가 벤처와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며 "벤처투자와 같이 정기적으로 전자보고를 받을 수 없어 1년에 한 번 정도 산업 업종과 투자 규모만이라도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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