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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국민연금, 코파펀드 조성 합의 외부투심위 통과‥해외 M&A 자금으로 쓰일 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3-02-21 17:15:14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1일 17: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식품회사인 풀무원이 국민연금과 코퍼레이트파트너십펀드(이하 코파펀드) 조성에 합의했다. 풀무원은 코파펀드를 통해 미국 식품회사 인수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외부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풀무원과의 코파펀드 조성 안건을 통과시켰다. 약정 금액은 2000억 원으로 국민연금과의 매칭을 통해 총 4000억 원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펀드 운용은 풀무원 계열사 한국바이오기술투자와 GnA(글로벌 앤 어소시에이츠)가 공동 GP(무한책임사원)로 참여한다. 벤처투자회사인 한국바이오기술투자는 코파펀드를 위해 최근 운용인력 보강에 나서기도 했다. GnA는 사모 투자펀드로 이트레이드증권의 최대주주며, LS그룹 코파펀드의 GP이기도 하다.

업계에서는 풀무원이 이번 코파펀드 조성을 통해 미국 가공 식품회사 인수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풀무원은 미국 현지법인 풀무원USA와 두부 제조업체인 소노마푸드, 냉장파스타 및 소스 등을 판매하는 몬터레이 고메이 푸드(Monterey Gourmet Foods) 등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풀무원은 해외식품 회사 인수를 위해 지난 2011년 말 사모투자펀드 어피니티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발행, 자본 확충에 나섰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M&A 움직임은 없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존에 투자 받은 자금과 이번 코파펀드 약정액을 합쳐 미국의 가공 식품회사 바이아웃 투자에 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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