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LP에게 '수익률'로 말한다 국민연금07-4네오플럭스벤처조합, IRR 20%로 청산 예정
권일운 기자공개 2013-02-28 11:03:37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8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린스와 엘티에스, 신흥기계, 옵트론텍, 신진에스엠.국민연금07-4네오플럭스벤처조합(이하 국민연금07-4호조합)이 투자했다는 점과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거치며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는 공통점이 있는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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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를 대표해 Best VC Fund Management House상을 수상한 구자득 상무는 "혁신을 위해 밤새 고민하는 기업과 기업가를 발굴해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내게 됐다"며 "출자자들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400조 원에 육박하는 자산을 보유한 국민연금은 벤처투자 시장의 가장 큰 손으로 꼽힌다. 국민연금 벤처펀드 운용사로 선정되는 것 자체가 영광일 정도다. 운용사 선정의 바로미터는 단 하나, 수익률이다. 높은 수익률로 펀드를 청산한 운용사에게는 출자 규모를 늘리는 등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네오플럭스는 지난 2007년 국민연금에서 200억 원을 출자 받아 280억 원 규모의 국민연금07-4호조합을 결성했다. 운용은 맹두진 이사(대표펀드매니저)와 구자득 상무, 이호준 이사가 맡았다. 만기는 6년으로 오는 5월 청산 예정이다.
국민연금07-4호조합은 이미 지난해 말 회수를 완료했으며 만기가 도래하는 즉시 청산 가능하다. 앞서 언급한 5개 기업만 놓고 보면 69억1900만 원을 투자해 221억 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이 가운데 엘티에스에 투자한 원금은 10배 가까이 불어났다. 예상 청산 수익률(IRR)은 20%에 달한다.
국민연금은 IRR 8%를 성과보수 지급 기준으로 삼는다. 4%포인트 높은 12%의 IRR을 기록한 운용사에게는 수시출자를 허용한다. 출자 규모도 대폭 증액된다. 국민연금07-4호조합의 호실적 덕분에 네오플럭스는 성과보수 획득은 물론 수시출자 운용사 선정이 유력하다.
Best VC Fund Management House는 국민연금과 한국벤처투자, KTOA, 정책금융공사 등 4곳의 기관투자자가 선정한 최고의 벤처캐피탈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들 LP가 각각 2~3곳씩 추천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를 개최, 정량 평가(조합 청산 수익률 및 개별 종목 회수 수익률)를 거친 뒤 심사위원들의 정성 평가를 통해 수상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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