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인베스트, 펀딩·투자에서 '혁신'한 벤처캐피탈 윤건수 대표 "투자처 발굴, 투자의사 결정에서 혁신·유연할 것"
이윤정 기자공개 2013-02-28 11:04:59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8일 11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2년 성공한 40대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이 의기투합해 독립 벤처캐피탈을 설립했다. 첫 발을 내딛은 것이지만 조합 결성과 투자 활동, 모두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공격적이고 활발한 행보를 하며 신생이란 말을 무색하게 했다. 등장과 함께 키 플레이어로 등극한 주인공이 바로 DSC인베스트먼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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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인베스트먼트는 2012년 2월 LB인베스트먼트에서 근무하던 윤건수 대표와 하태훈 상무가 각각 17억원과 7억원을 출자해 총 6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설립 한달 만에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 정기출자사업 대학부문 운용사로 선정됐다. 모태펀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고려대학교와 함께 국내에서는 생소한 대학 펀드 '드림제1호 KU-DSC그린투자조합'을 결성했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설립 직후 군인공제회로부터 100억 원 출자 받는데 성공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펀드 소진으로 군인공제회로부터 신뢰를 받으며 105억 원이던 'DSC드림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PEF)'의 약정액을 210억 원으로 추가 증액(멀티클로징)하는데 성공, 업계를 또다시 놀라게 했다.
투자도 활발했다. 결성한 펀드 대부분이 소진됐다는 점이 이를 입증한다. 리파바이오, 동양센스, 디엠비테크놀러지, 윈팩 등에 투자가 이뤄졌다. 반도체 업체인 윈팩에 대한 투자는 프리-IPO 단계에서 이뤄진 것으로 현재 윈팩은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밝고 있어 투자 회수가 가시권에 들어와 있다.
영국 스프링보드의 인큐베이팅(창업보육) 프로그램에 참가해 집중 지원을 받은 소셜 번역서비스 업체 플리토에도 상환전환우선주 형태로 5억 원 투자했다.
플리토 투자의 경우 회사 발굴 다음날 바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프리젠테이션이 다 끝나지 않았는데 투자 의사를 전달하고 신속하게 자금 집행이 이뤄져 'Best Innovative House '로서의 면모를 단적으로 보여준 딜로 평가됐다.
윤건수 DSC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투자처 발굴, 투자의사 결정 과정을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롭고 유연한 방식으로 바꾸고 싶어 벤처캐피탈을 설립하게 됐다"라며 "Best Innovative House 상은 이러한 점에서 가장 받고 싶은 상이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가야할 길이 멀지만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설립 초기에 이렇게 좋은 상을 주셔서 발걸음이 가볍다"며 "더 좋은 투자 기업들을 발굴해 리딩 인베스트먼트로 자리잡고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Best Innovative House'는 거래구조나 투자성격 면에서 창의적이고 향후 귀감이 될 만한 거래를 다수 이끌어낸 벤처캐피탈에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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