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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자산유동화로 연내 4000억 조달 발레·피브리아 운임채권, 기초자산..차입금상환 용도

김익환 기자공개 2013-02-28 09:56:11

이 기사는 2013년 02월 28일 09: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TX팬오션이 올해 매출채권을 유동화하는 방식으로 4000억 원을 마련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TX팬오션이 장래 운임매출채권과 기타매출채권을 기초로 하는 자산담보부증권(ABL·ABS·ABCP) 등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올해 40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유동화 자산은 브라질 발레(VALE)·피브리아(FIBRIA)와 맺은 장기운송계약에서 발생하는 해운화물 운임채권과 기타매출채권이다. STX팬오션은 발레와 피브리아 매출채권을 유동화해서 각각 1500억 원씩 조달하고 기타매출채권 유동화로 1000억 원을 마련한다.

STX팬오션은 2009년 철광석업체인 발레와 58억 달러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09년부터 2037년까지 25년간 브라질과 중국을 오가며 철광석을 운반하는 계약으로 STX팬오션은 8척의 40만 톤급 초대형 광물운반선(VLOC)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VLOC 6척을 인수해 운송을 시작했다.

아울러 2010년과 2011년 세계최대 펄프업체인 피브리아와도 각각 52억 달러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과 미주, 유럽, 아시아를 오가며 25년간 피브리아 우드펄프를 운송한다. 해당 계약에는 20척의 오픈해치 일반화물선을 투입하며 STX팬오션은 2014년까지 발주한 화물선을 순차적으로 조선소로부터 넘겨받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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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은 앞서 지난해 8월에도 포스코와 한국중부발전 등과 장기운송계약에서 발생하는 운임채권을 유동화하는 형태로 620억 원을 조달한 바 있다. 2009년이후 처음으로 유동화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이다.

매출채권 유동화로 마련한 자금은 차입금을 갚는데 쓴다. STX팬오션은 지난해말 기준 차입금이 4조970억 원에 달하며 2013년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은 1조1636억 원이다.

차입금 상환을 위해 자산 매각도 추진한다. LNG선·벌크선을 비롯한 보유선박과 한바다연수원을 연내에 매각해 2800억 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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