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자산운용, 2호 헤지펀드 낸다 1호 2219억, 누적수익률 18% 성과 힘입어
신민규 기자공개 2013-03-08 10:41:17
이 기사는 2013년 03월 08일 10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 9월 자문사 중에서 처음으로 헤지펀드 운용인가를 받고 운용사로 전환한 브레인자산운용이 1호 헤지펀드 성과에 힘입어 2호 펀드를 조만간 낼 예정이다. 지금까지 추가 헤지펀드를 낸 곳은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두 곳 뿐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자산운용 헤지펀드운용본부는 2호 헤지펀드를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등록하고 펀딩에 나설 것으로 나타났다. 프라임브로커는 1호에 이어 삼성증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운용은 1호와 마찬가지로 김태준 이사가 맡는다.
1호 펀드가 펀더멘털 롱숏 전략이었다면 2호는 경제환경을 변수로 한 섹터별 글로벌 매크로 롱숏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유가라는 경제변수가 생길 경우 섹터별로 희비가 갈리는 업종에 롱숏을 하는 식이다. 한국형 헤지펀드 중에서는 KB자산운용 1호 헤지펀드가 매크로 전략을 병행했다가 수익률이 부진해서 청산된 바 있다.
1호 브레인백두전문사모투자신탁1호종류C-S 펀드는 작년 9월17일 설정될 당시 340억 원 내외로 시작해서 2월말 기준 2219억 원까지 규모가 늘었다. 21개 헤지펀드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설정후 6개월 누적수익률은 18%대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의 오랜 지인 사이인 전병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장이 자금유치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에서는 법인 고객이 상당금액 가입했다.
2호 펀드가 1호 펀드만큼 규모를 키울 경우 계약을 맺은 프라임브로커의 시장점유율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프라임브로커는 2월말 기준 대우증권 3657억 원, 삼성증권이 3019억 원 규모의 헤지펀드 설정계약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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