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NSE엔터 40억 규모 RCPS 투자 주당 인수가격 1년사이 2~3배 올라
김경은 기자공개 2013-03-27 17:04:48
이 기사는 2013년 03월 27일 17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게임 퍼블리싱 업체 1위 업체인 텐센트(Tencent)가 국내 신생 게임개발사인 NSE엔터테인먼트(이하 NSE엔터)에 4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수라 온라인을 개발 중인 NSE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하는 4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키로했다. 총 개발 자금이 200억~300억 원 가량 소요되는 대작인 액션 MORPG 수라 온라인의 개발 비용 조달 차원이다.
NSE엔터는 지난 1월에도 안강벤처투자(옛 에이케이지인베스트먼트)를 대상으로 15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했다. 당초 LB인베스트먼트와 스틱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검토했으나 NSE엔터 측에서 높은 인수가를 제시해 투자를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라 온라인은 최근 개발 중인 MORPG 중 가장 큰 규모의 자금이 투여되는 대작으로,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금 조달을 해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총 100억~200억 원 규모의 자금의 추가 펀딩을 계획 중이다.
텐센트는 이전에도 NSE엔터에 15억 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한 적이 있다. 아울러 캡스톤파트너스가 투자한 벤처조합에도 출자해 NSE엔터에 직·간접 방식으로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중국 게임 업계 1위인 텐센트는 중국 게임 업계 점유율 50%를 장악한 1위 기업으로 지난 2010년 9월 수라 온라인에 대해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의 퍼블리싱을 독점하는 계약을 맺었다. 퍼블리싱 계약 규모는 140억 원이다.
이밖에도 NSE엔터는 캡스톤파트너스와 IDG벤처스코리아, 지온인베스트먼트, 에이케이지인베스트 등을 통해 총 85억 원을 지분 투자를 받았다. 당시에 비해 우선주의 주당 인수 가격은 2~3배 가량 뛰어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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