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텍,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록 말소 지주회사 일진홀딩스 설립에 컨설팅 회사 탈바꿈
양정우 기자공개 2013-04-17 16:07:33
이 기사는 2013년 04월 17일 16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진홀딩스의 자회사인 아이텍(I-TEK)이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록을 말소했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이텍은 지난해 6월 아이텍 인베스트먼트에서 사명을 바꾸고,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등록을 말소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자는 여신전문금융업자 중 하나로, 신기술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자에게 투자나 융자를 해주는 회사다.
이번 등록 말소는 일진그룹이 지난 2008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이뤄졌다.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일반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으며, 지주회사 전환일로부터 최대 4년까지 금융자회사를 정리해야 한다.
일진홀딩스는 지난 2008년 7월 4일에 설립돼 2012년 7월 4일까지가 법적 유예기간이었다. 이에 지난 6월 금융자회사였던 아이텍은 신기술사업 대신 컨설팅 사업을 하는 회사로 탈바꿈했다.
아이텍은 기존 사업목적인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 및 융자, 신용대출 및 담보대출업무, 어음할인업무 등을 사업 목적에서 삭제했다. 대신 시장조사 및 경영자문, 컨설팅업을 사업 목적에 내세웠다. 기술연구 및 개발과 기술정보의 제공업도 추가했다.
아이텍은 지난해 매출액이 8억 원으로 전년(13억 원) 보다 62% 줄었으며, 이중에서 이자수익(대출금 이자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88%(7억 원)였다. 전년 매출액에서 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1억으로 85%였다.
주주 및 특수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채권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16억 원 보다 40% 증가했다. 아이텍은 일진홀딩스가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허진규 회장과 장남인 허정석 일진홀딩스 대표이사가 각각 지분 15%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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