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임대보증금 조달 착수 사모사채와 기업어음 통해 2000억원 외부조달 예정
이승연 기자공개 2013-04-30 10:52:37
이 기사는 2013년 04월 30일 10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주신세계(AA-)가 광주터미널과 체결한 장기 임대차 계약의 보증금 5000억 원을 회사채와 기업어음으로 일부 조달할 예정이다.내달 2일 KB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삼아 3년 만기 10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시작으로 연속적인 자금조달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광주신세계는 내달 2일 KB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삼아 사모사채 1000억 원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 사모사채는 발행 즉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구조화돼 투자자들에게 팔릴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부터 무차입 기조를 유지해 온 광주신세계가 회사채 발행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신세계는 이후 기업어음을 발행해 추가로 1000억 원을 외부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5000억 원의 임대보증금 중 나머지 3000억 원은 내부 유보된 현금을 소진할 계획이다.
광주신세계는 지난 29일 금호터미널과 백화점 건물 및 부지에 대한 임대차 계역을 2033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존 270억 원인 보증금을 5270억 원으로 늘리는 대신 연 80억 원에 달하는 임차금은 지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광주신세계의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입지 상권 내 시장지위와 브랜드력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등을 평정요인으로 반영했다. 등급전망도 안정적이다. 단기간 내의 대규모 투자부담은 내재하지만 우수한 수익기반과 현금창출력등을 고려할 때 안정된 재무상태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한기평의 설명이다.
1995년 4월 설립된 광주신세계는 광주터미널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용진그룹 부회장과 (주)신세계가 각각 52.08%, 10.4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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