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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원제지, 담보부사채 발행키로 재번복 350억 규모, 장기차입금 중 일부는 연장, 일부는 담보부사채 발행 통해 상환

이승연 기자공개 2013-05-08 09:04:18

이 기사는 2013년 05월 08일 09: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아트원제지(BBB+, 안정적)가 담보부사채발행을 재추진한다. 기존 차입금의 일부는 연장하고 나머지는 담보부사채로 조달해 상환할 계획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솔아트원제지는 오는 16일 KB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삼아 350억 원 규모의 담보부사채를 발행한다. 당초 지난달 중순 담보부사채를 발행해 1200억 원 규모의 장기차입금을 상환할 계획이었지만 대주단이 만기 연장에 합의하면서 계획을 철회했다. 그러나 차입금 금리나 높아 연장보다 차환이 유리하다고 판단, 기존 차입금 일부를 담보부사채 발행을 통해 상환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담보부사채를 위해 제공되는 물적담보는 경기도 오산시 누읍동에 위치한 공장부지와 건물, 기계장치로 감정 평가액은 2013년 4월 기준 507억 원 수준이다. 해당담보는 대한토지신탁을 근저당권자로 공장근저당권 설정계약이 체결돼 있다.

나머지 800~900억 원의 차입금은 대주단의 의사를 반영해 만기를 연장한다. 충남 대전 소재의 신탄진 공장을 담보로 제공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는 한솔아트원제지의 담보부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신규평가했다.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은 BBB+에 불과하지만 담보로 제공한 오산 공장의 기대회수율이 82.6%에 달해 A-로 상향 평가했다.

최한승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은행대출 평가방법론에 따라 기대회수율이 80%을 넘으면 기업신용등급을 한 단계 이상 올릴 수 있어 담보부사채 신용등급을 상향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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