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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씨디렉트, 적대적 M&A 재점화 되나 주주제안 임시주총 개최안 수용...스틸투자자문, 기존 이사 및 감사 해임 등 요구할듯

박제언 기자공개 2013-06-21 16:02:26

이 기사는 2013년 06월 21일 15: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씨디렉트가 주주들의 임시주주총회 개최 요구를 수용하고 나섰다.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한 스틸투자자문은 자신들이 요구한 임시주총이 주식보유기간 6개월 미만으로 법원에 의해 가각됐다. 하지만 6개월 이상 4.13%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를 내세워 주총 소집을 다시 요구했고, 주총 소집을 강행하게 됐다.

21일 M&A업계에 따르면 피씨디렉트는 스틸투자자문의 대리 법무법인에 공문을 보내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틸투자자문에 의결권을 위임한 신성훈 주주의 요청에 응한 것이다. 신성훈 주주는 피씨디렉트의 주식을 총 15만9354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로 따지면 4.13%로 회사에 임시 주주총회를 요구할 수 있는 요건이 성립된다.

이에 앞서 스틸투자자문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주주총회소집허가 신청을 했다. 그러나 법원은 스틸투자자문이 "피씨디렉트의 주식을 6개월 이상 보유한 사실에 대한 소명이 없어 이를 기각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스틸투자자문은 특별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피씨디렉트 지분을 40% 넘게 보유 중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최초 매입한 까닭에 주식 보유 기간은 짧았던 것이다.

법원의 기각이 결정됐지만 스틸투자자문은 법무법인을 통해 또다시 피씨디렉트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다. 의결권을 위임한 신성훈 주주의 경우 6개월 이상 주식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피씨디렉트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요구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응할 수밖에 없었다. 아직 임시주주총회 소집일은 결정되지 않았다.

권용일 스틸투자자문 대표는 "신규 임시주주총회 소집의 안건은 기존 피씨디렉트 이사 및 감사의 해임을 포함해 스틸투자자문이 추천한 신규 이사 및 감사의 선임, 정관 변경 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씨디렉트의 최대주주는 서대식 피씨디렉트 대표로 지분율은 27.53%(106만2000주)다. 이에 반해 적대적 M&A를 시도하고 있는 스틸투자자문은 특별관계자를 포함해 지분율이 40.22%(155만1645주)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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