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07월 03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가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국내 공공분야 및 금융·서비스 IT 부문을 축소하면서 두 가지 중점사업부로 재편한 것이 핵심이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스마트 매뉴팩처링&타운(SMT)과 ICT아웃소싱(ICTO)사업부를 지난 1일 신설했다. SMT는 해외사업 전담, ICTO는 기존 고객들의 IT서비스를 유지 보수하기 위한 목적에 만들어진 사업부다.
SMT사업부의 스마트 매뉴팩처링 분야는 제조공장의 생산관리 및 경영관리 등에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적용하는 IT서비스 사업이다. 스마트 타운은 거주자 복합단지의 운영시스템 솔루션을 구축하는 시스템이다.
삼성SDS는 SMT사업부를 통해 올 들어 해외 사업을 크게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대기업참여 제한으로 진입장벽의 한계에 부딪히면서 선택한 방안으로 해석된다. 오는 2017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을 전체에서 60% 이상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기존 수주했던 공공 및 삼성전자, 금융계열사의 IT서비스 유지보수를 위해 이를 전담하는 조직인 ICTO사업부를 신설했다. 각 부서별로 방대하게 흩어져있던 공공 및 금융·서비스 사업부는 크게 축소돼 해당 사업부로 모두 이관됐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 인력들은 SMT 사업부로 이동한 상태다.
삼성SDS의 이번 조직개편은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 역시 강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확정된 세법시행령 개정안은 해외법인을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해외 분야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부거래 비중을 줄이는 것이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이라는 평가다.
삼성SDS 관계자는 "SMT사업부와 ICTO사업부 신설이 이번 개편에 가장 큰 변화"라며 "국내에서는 그룹 관련 사업 역량을 더 고도화시키고 스마트 사업을 통해 글로벌에 보다 집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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