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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 화인코리아 본입찰 단독 참가 계육사업 확장·NPL 회수 노려‥농협 목우촌은 입찰 포기

이동훈 기자공개 2013-07-23 12:27:07

이 기사는 2013년 07월 18일 18: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계육업체 화인코리아 본입찰에 사조가 단독으로 참가했다. 이로써 3년 가까이 끌어온 화인코리아 인수에 한 발 다가서게 됐다.

18일 M&A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화인코리아 본입찰에는 사조만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조는 계육사업 확장과 화인코리아 부실채권(NPL) 회수를 위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조는 2011년 계육업체 육성을 인수하는 등 계육사업 확장을 준비했다. 화인코리아 회생채권 매집도 인수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사조가 보유 중인 화인코리아 채권은 대략 400억 원 내외로 추정된다. 담보채권만 170억 원 정도로 이는 전체 담보채권의 66%에 해당한다.

사조 입장에서는 화인코리아 매각이 실패하게 되면 계육업 확장이라는 목표와 함께 부실채권에 투자한 자금도 손실을 보게 된다. 입찰이 무산 될 경우 화인코리아는 청산절차에 따라 강제 자산 매각이 진행된다. 이럴 경우 오리나 닭 등 생물을 다루는 회인코리아의 특성상 자산 가치가 떨어져 사조가 변제받는 금액이 줄어든다.

사조와 함께 예비입찰에 참가했던 농협목우촌은 실사 이후 입찰 포기를 결정했다. 농협목우촌 관계자는 "내부적인 문제로 투자하기 어렵게 됐다"며 입찰 포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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