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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1조 만기' 우리카드, 리파이낸싱 착수 한 달 만에 회사채 추가 발행…2500억 규모

이승연 기자공개 2013-08-06 08:53:00

이 기사는 2013년 08월 05일 15: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카드(AA, 긍정적)가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한 달 만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이달 말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2·3·5년으로 나눠 발행한다. 이를 위해 현재 다수의 증권사에 제안요청서(RFP)를 발송, 대표주관사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우리카드는 대표주관사가 선정되는대로 트랜치별 발행 규모 및 희망금리를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조달 자금은 역시 차환 자금으로 쓰인다. 5일 기준 우리카드의 하반기 만기 도래 회사채는 1조 1200억 원 규모. 지난 4월 우리금융지주로부터 분사 당시 약 2조 원에 달하는 채권이 이관된 탓에 만기 규모가 꽤 큰 편이다.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카드는 기발행한 회사채를 통해 이미 39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지만 7300억 원의 자금이 추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오는 11월 잇따라 만기 돌아오는 340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까지 포함하면 우리카드는 하반기 내 약 1조 원의 유동성을 확보해야 한다.

다행히 지난 26일 2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리파이낸싱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카드업황 부진과 여전채 신용스프레드가 확대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발행 예정액을 훨씬 웃도는 3900억 원의 수요가 몰리면서 회사채를 증액 발행키로 결정했다.

우리카드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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