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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M' 성주디앤디 우선주 5%, 지난달 매각 완료 신한·아주·KT·IBK캐피탈 컨소시엄이 189억에 인수

정호창 기자공개 2013-09-13 14:12:48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1일 1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션 잡화 브랜드 'MCM' 제품을 생산하는 성주디앤디의 우선주 5% 매각이 지난달 완료됐다.

2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중순 성주디앤디 전환상환우선주(RCPS) 3333주(지분율 5%) 매각을 완료했다. 인수자는 신한·아주·KT·IBK캐피탈 등 4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며 거래가격은 189억 원이다.

해당 지분은 사모투자펀드(PEF)인 '에스피제1호'가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다. 에스피제1호는 파산한 미래저축은행 관계사가 단독 LP로 출자하고 에스피인베스트먼트가 GP로 운용을 맡은 프로젝트 펀드다. 에스피인베스트먼트는 스톤브릿지캐피탈이 설립한 자회사로 이 펀드의 실질 GP는 스톤브릿지캐피탈이다.

에스피제1호는 미래저축은행이 150억 원, GP가 3억 원을 출자해 153억 원 규모로 지난 2011년 3월 설립됐다. 이 펀드는 설립 직후 성주디앤디 유상증자에 참여해 RCPS 15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하지만 미래저축은행이 영업정지돼 예보의 관리를 받게 되면서 이 펀드의 LP지분 98.04%가 지난 4월 매물로 나오게 됐다. 매각 주관은 언스트앤영(E&Y)과 우리회계법인이 공동으로 맡았다.

신한·아주·KT·IBK캐피탈 컨소시엄은 LP지분 인수를 완료한 뒤 지난달 말 금융감독원에 LP 변경 등록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운용은 기존처럼 스톤브릿지캐피탈이 계속 맡기로 했다.

매각가 189억 원은 투자원금에 내부수익률(IRR) 12%를 기준으로 2년치 수익을 더해 산출됐다. 에스피제1호가 성주디앤디 RCPS를 인수할 당시 투자조건이 5년 내 기업공개(IPO) 추진과 연복리 12% 이자 지급으로 설정됐기 때문이다.

성주디앤디는 에스피제1호가 투자한 이후 급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자산 규모 1903억 원을 기록해 2년 전인 2010년에 비해 기업 규모가 108.6% 커졌다.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40% 넘게 증가했다. 부채비율이 28.7%에 불과할 정도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고 있다.

성주디앤디의 최대주주는 김성주 회장으로 85.3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유명세를 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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