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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운용, 글로벌매크로 전략 헤지펀드 추진 하반기 설정 계획...헨리최 매니저 영입

송광섭 기자공개 2013-09-02 09:26:59

이 기사는 2013년 08월 28일 11: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모자산운용이 자산운용사로 전환한 지 약 2년 만에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헤지펀드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펀드 매니저를 영입하는 등 헤지펀드 출시 준비에 한창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모자산운용은 하반기 헤지펀드 출시를 위해 외국계 자산운용사 출신인 헨리최(한국명 최용) 매니저를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최 본부장은 수년간 글로벌 매크로 전략을 활용한 헤지펀드를 운용하며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모자산운용는 1호 헤지펀드로 글로벌매크로 헤지펀드를 선택했다. 글로벌매크로 전략은 거시경제 상황을 분석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역동적으로 자본을 운용하는 전략이다. 헤지펀드 투자전략 중 가장 광범위한 자산에 공매도, 레버리지, 파생상품 등 다양한 투자수단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현재 코스모자산운용은 헤지펀드 출시와 관련해 증권사 프라임브로커(PB)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B는 아직 미정이다.

이를 바라보는 업계는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이 롱숏 전략 일변도로 가는 상황에서 소수 전략인 글로벌매크로의 등장으로 투자전략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기관투자가들이 롱숏 헤지펀드에 익숙한 상황에서 글로벌매크로 전략으로 원활한 자금 모집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형 헤지펀드 시장의 후발주자인 코스모자산운용이 글로벌매크로 전략을 택한 것은 일종의 승부수"라고 말했다.

한국형 헤지펀드 중에서는 KDB자산운용의 'KDB파이오니어롱숏뉴트럴전문사모투자신탁1호' 펀드가 주전략으로 글로벌매크로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설정된 이 펀드의 설정액은 150억 원이고, 수익률은 연초 후 1.71%, 설정 후 -12.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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