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KB운용, 업계 최저 수수료 전략...순자산 30% 껑충 [ETF 하우스 분석]①총 12개 라인업·순자산 9408억 규모

이대종 기자공개 2013-10-30 13:23:19

이 기사는 2013년 10월 25일 10: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전략을 펼쳐 순자산총액이 연초 대비 30% 가까이 늘었다. 이달 들어서는 2개 종목을 새로 상장시키며 라인업 보강을 꾀했다.

25일 한국펀드평가(KFR)에 따르면 지난 23일 KB자산운용의 ETF 순자산총액은 9408억 원이다. 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12개 ETF 가운데 10개의 합산액으로 이 가운데 KStar 주식혼합과 KStar 채권혼합 등 2개 ETF는 지난 16일에 설정,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제외했다.

순자산총액이 가장 큰 ETF는 지난 2011년 10월에 설정된 KStar200이다. 같은 기간 3994억 원을 기록해 KB자산운용의 전체 순자산총액 대비 42.4%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률은 최근 1개월이 3.29%, 6개월과 연초 이후 각각 7.98%와 2.84%를 나타냈고 설정일 이후는 14.4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을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KStar200은 가장 신경을 쓰는 ETF 가운데 하나다. 일단 KB자산운용이 라인업으로 내건 ETF 가운데 순자산총액이 가장 크다. 지난달 국내 전체 ETF 종목의 순자산총액과 비교해도 1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수수료를 기존 0.25%에서 업계 최저 수준인 0.07%로 대폭 인하하며 자금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일각에서 출혈경쟁이라는 비판을 감수해야 했지만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연초 2000억 원 수준에 머물던 순자산총액이 최근까지 두 배 가까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덕분에 연초 6712억 원이었던 전체 ETF의 순자산총액도 30% 정도가 늘었다.

clip20131025034141

KStar국고채는 KTB국고채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순자산총액이 2963억 원으로 전체 대비 31.4%의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1개월과 6개월 수익률은 각각 0.28%, -0.34%이고 설정일 이후는 12.28%의 성과를 나타내는 중이다. 나머지 ETF들은 KStar 5대 그룹주와 KStar 우량회사채 등이 600억 원 수준일뿐 모두 500억 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성과 면에서는 최근 1개월 수익률이 가장 좋은 ETF가 KStar 레버리지로 6.58%를 기록 중이고 설정일 이후 가장 높은 ETF는 KStar5대 그룹주로 111.43%를 나타내고 있다. KStar5대 그룹주는 지난 2008년 10월에 상장돼 KB자산운용에서 가장 오래 운용 중인 ETF다.

수수료 측면에서는 지난 5월에 상장된 KStar 중국본토 CSI100이 연 0.65%가 책정돼 가장 비싸고 KStar 레버리지가 0.5%, KStar 수출주·KStar 우량업종대표주·KStar5대 그룹주·KStar 코스닥엘리트30 등이 0.4% 등이다.

이 가운데 KStar 중국본토 CSI100은 중국 A주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된 CSI100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여러 대형주에 고루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최근 현지 증시의 하락세 영향 탓에 1개월 수익률이 유일하게 -3.75%를 나타내고 있고 설정 이후 역시 -13.23%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에는 KStar 주식혼합과 KStar 채권혼합을 상장시켰다. 모두 혼합형 ETF인 이들 상품은 시장이 변해도 주식과 채권 투자비중을 각각 7 대 3과 3 대 7 비율로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KB자산운용사 관계자는 "KStar 주식혼합은 코스피 낮은 변동성과 위험조정 수익률이 높아 증시가 박스권에 머물러 있는 경우 유리하고 KStar 채권혼합은 안정성과 절세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