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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M&A 실탄마련 '유상감자+PEF' 한솔페이퍼텍 유상감자 191억...대우증권 PEF 조달

김익환 기자/ 양정우 기자공개 2013-11-26 08:07:23

이 기사는 2013년 11월 25일 18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솔제지가 덴마크 감열지 제조업체 샤데스(Schades) 인수를 위한 실탄마련에 나섰다. 인수대금 절반은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마련하고 나머지 절반은 자회사 유상감자로 마련한 자금으로 충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솔제지는 한솔페이퍼텍 지분 161만 9970주를 191억 원에 처분한다고 25일 공시했다. 한솔페이퍼텍 유상감자에 한솔제지가 참여하며 보유한 지분을 처분하는 것으로 처분 예정일자는 오는 12월 27일이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이번 한솔페이퍼텍의 유상 감자는 투자 자금 회수 차원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490억 원 상당의 대한페이퍼텍 주식 490만 주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했다. 당시 대한페이퍼텍은 연간 900억 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후 한솔페이퍼텍은 한솔그룹에 편입된 뒤 그룹 계열에 대한 내부거래를 크게 늘려왔다. 지난 2011년 35억 원이었던 내부거래 규모(매출+매입)는 지난해 163억 원까지 늘어났다. 한솔그룹발 매출 덕분에 한솔페이퍼텍은 지난해 963억 원, 55억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이 순항하고 있다.

한솔페이퍼텍 유상감자로 마련한 자금을 샤데스 인수대금으로 쓸 것으로 보인다.

한솔제지는 지난 9월 덴마크법인(Hansol Denmark ApS)을 통해 샤데스 지분 97.5%를 약 419억 원에 확보했다. 영수증이나 팩시밀리 기록지 등으로 활용되는 글로벌 감열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인수대금 절반가량을 이번 한솔페이퍼텍 유상감자로 마련한 것으로 풀이되며 나머지 절반은 KDB대우증권 PEF를 통해서 조달한다.

대우증권 PEF는 한솔 덴마크의 전환상환주(RCPS)를 230억 원에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국민연금이 대우증권 PEF에 유한책임사원(LP)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솔제지가 인수하는 샤데스는 1874년에 출범한 감열지업체로서 12개 법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연매출 1300억 원을 올리고 있다. 유럽 감열지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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