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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證, 중국1등주 흥행..'랩'도 이어간다 신탁 812억·랩110억 판매..내년 판매 목표액 '1조원'

송종호 기자공개 2013-12-04 12:25:18

이 기사는 2013년 12월 02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대투증권의 중국1등주 특정금전신탁(이하 중국신탁) 흥행이 랩 상품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구조의 상품이지만 중국신탁에 비해 랩이 5년 이상 계약기간이 짧아 유동성을 고려한 투자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와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하나 중국1등주 랩(이하 중국랩)은 지난달 말 기준 110억 원을 모집했다. 1개월 수익률은 6.24%. 지난 10월 18일 시장에 선보인 이후 중국 종목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중국신탁과 함께 양분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중국신탁의 경우에도 판매 마케팅을 할 수 없는 신탁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온전히 '입소문'만으로도 지난달말까지 812억 원이 모집됐다.

하나대투 관계자는 "중국랩이 출시되면서 신탁과 경쟁을 하기보다는 두 상품의 장단점을 고려해 투자자들이 더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두 상품을 묶어 하루 평균 30억 원 이상씩 모집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두 상품은 편입된 종목과 상품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다. 최저가입금액의 경우 랩이 3000만 원으로 신탁보다 1500만 원 가량 높은 편이다. 다만 랩은 1000만 원 이상을 추가 투자할 경우 추가 입금이 가능하고 1000만 원 이상을 현금으로 일부 출금도 가능해 유동성 측면에서 신탁보다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탁의 경우엔 추가입금이 불가능하고, 출금의 경우도 전액출금만 가능한 제약요건이 있다.

아울러 랩은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고, 계약기간도 신탁이 10년인 것과 비교해 5년으로 짧아 10년 장기투자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로부터 보다 더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하나대투의 해석이다.

하나대투중국1등주랩

중국랩의 운용전략은 현재 중국 내수시장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는 대표 우량기업을 우선으로 선별하고, 향후에도 높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가 주요 전략이다.

지난 8월 중국 전문가인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이 하나대투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 같은 구조의 상품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때문에 리서치센터의 분석을 바탕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들을 포트폴리오로 편입시켜 운용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현재 칭타오맥주, 중국인민재산보험, 중국 왕왕식품, 강사부홀딩스, 상하이복성제약 등이 편입돼 있다.

칭타오맥주의 경우 중국 맥주시장이 국민들의 소득증가와 함께 매년 30%가까운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최근 5년간 4배 성장을 했기 때문에 장기투자로서 유망한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1위의 손해보험사인 중국인민재산보험, 중국내 시장점유율 1위 라면업체인 강사부홀딩스, 쌀과자 1위 기업 중국 왕왕식품 등, 말그대로 중국 내수시장의 1위 기업만을 선별해서 편입종목으로 담았냈다.

조용준 리서치센터장은 "2012년 중국의 도시화율은 52%로 한국의 1990년대 초반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중국의 소비시장은 도시화에 따라 폭발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조 센터장은 중국증시의 개방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 센터장은 "외국인에 대한 중국 증권시장의 개방이 2~3년 내 가시화될 경우 하나대투의 중국신탁과 중국랩이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될 것"이라며 "두 상품을 합쳐 내년도 판매 목표액을 1조 원으로 내걸었다"고 밝혔다.

중국랩수수료는 연 2.5%로 분기별로 나눠 후취한다. 신탁의 경우엔 1% 선취, 1.5%후취로 수수료를 받고, 성과보수의 경우 후취형식으로 연1.2%+알파를 받는다. 하나대투가 이들 상품에서 1조 원을 판매할 경우 내년에 얻을 수 있는 운용보수는 200억 원 수준이다.

중국1등주 수익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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