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3년 12월 24일 17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톤아시아가 건설중장비 부품제조업체인 진성티이씨에 투자자로 참여했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스톤 아시아는 이날 진성티이씨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14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B의 만기수익률은 4% 수준이고, 표면이자율은 0%이다. 전환청구는 1년 뒤부터 가능하고 전환가액은 주당 6700원이다. 진성티이씨의 이날 종가는 5820원이다.
진성티이씨는 이번 CB발행을 통해 파생상품 손실액을 조기에 청산하고, 새로운 투자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진성티이씨는 환율변동에 따른 리스크 헷지(Risk Hedge) 관련 파생상품 거래를 하다가 손실을 입었다.
진성티이씨는 1975년 설립된 이후 건설중장비 부품을 생산해온 중견기업이다. 설립 초기 대우중공업(現 두산인프라코어) 납품을 시작으로 90년대 일본의 히타치(Hitachi)에 수출하며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섰다. 최근에는 해외 건설중장비 제조업체인 미국의 캐터필러(Caterpillar)와 장기 부품 공급계약을 맺으며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개별기준으로 진성티이씨는 1717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12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191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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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톤아시아는 올해 6월 동양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설립한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도이치모터스에 139억 원을 투자한데 이어 진성티이씨 CB 인수에도 성공했다. 7월에는 자동차 안전벨트 제조업체 디비아이를 우신시스템에 매각하며 설립 후 첫 번째 자금회수에 나섰다. 디비아이 투자를 통해 2년여 만에 내부수익률(IRR) 19.1%를 기록했다.
코스톤아시아는 미국 코스톤캐피탈이 100% 출자한 국내 자회사로 지금까지 디비아이를 포함해 오콘(뽀로로), 아비스타, 엠에스오토텍, 도이치모터스 등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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