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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넘, ITX시큐리티 투자금 일부 회수 BW조기상환에 이어 워런트 행사…약 35억 이익 실현 기대

이윤정 기자공개 2014-01-10 10:50:46

이 기사는 2014년 01월 09일 14: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2년 투자한 ITX시큐리티에 대한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이하 에이티넘)는 보유하고 있는 20억 원 규모의 ITX시큐리티 신주인수권(워런트) 중 절반인 10억 원에 대해 워런트를 행사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2120원으로, ITX시큐리티 주식 47만 1698주를 확보했다. 상장예정일은 오는 20일.

ITX시큐리티는 코스닥시장에서 주당 75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에이티넘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현 시가대로 매각한다고 가정하면 약 35억 원의 이익을 실현하게 된다.

에이티넘은 지난 2년간 총 50억 원의 자금을 ITX시큐리티에 투자했다.

2012년 12월 운용 중인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을 통해 ITX시큐리티 보통주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각각 20억 원씩 인수하며 40억 원을 투자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취득한 ITX시큐리티 보통주는 1년 보호예수를 적용 받아 2013년 12월28일부터 매매가 허용됐다.

작년 9월 에이티넘은 ITX시큐리티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10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당시 유상증자는 주당 5010원에서 이뤄졌다.

에이티넘은 이번 워런트 행사에 앞서 작년 말 신주인수권부사채에 대해 조기상환을 요구, 투자원금을 회수했다. 만기는 3년이었지만 1차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해지자 ITX시큐리티에 조기 상환을 요청한 것이다. 1차 조기상환 청구기간은 2013년 10월28일부터 12월13일까지였다.

ITX시큐리티는 작년 12월 30일 1차 조기상환율 106%를 적용해 총 21억 2000만 원으로 해당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취득했다.

에이티넘은 ITX시큐리티 보통주 123만 2752주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주식의 9.8%로 현재 ITX시큐리티 주가를 반영하면 그 가치는 92억 원 규모다. 차익실현에 나설 경우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은 추가로 60억 원 이상의 순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은 2011년 12월 국민연금으로부터 660억 원 출자받아 총 1057억2000만 원으로 결성된 펀드다. 펀드 만기는 2019년 12월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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