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아리아, 美 리제넥스 지분 투자 장외가 보다 36% 낮게 유증 참여···공동개발 계약도 체결
김동희 기자공개 2014-03-10 09:12:58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7일 15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상장사 디지탈아리아가 바이오 사업으로 변신하기 위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새롭게 경영을 맡은 박일 차바이오앤디오스텍 전 대표가 주축이 돼 미국에 있는 리제넥스(RegeneRx Biopharmaceuticals)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의약품 일부에 대한 글로벌 공동 개발 및 시장권 확보 계약도 체결했다.디지탈아리아는 7일 미국 바이오기업 리제넥스(RegeneRx Biopharmaceuticals)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9.33%(1958만 3333주)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은 235만 달러로 한화로 약 25억 원이며 주당 인수금액은 12센트다.
리제넥스가 미국 나스닥 장외시장인 OTC BB에서 주당 19센트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36% 할인된 가격으로 투자하게 된 것이다.
디지탈아리아는 오는 28일까지 135만 달러(한화 약 15억 원)를 지급하고 나머지 100만 달러(약 10억 원)는 오는 8월 31일까지 납부할 계획이다.
자금은 자체 보유 현금을 충당할 예정이다. 올해에만 일반공모 유상증자로 141억 원의 자금을 확보, 실탄은 넉넉한 상황이다.
리제넥스는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질병을 타깃으로 아미노산 펩타이드를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메릴랜드 소재의 바이오신약 개발회사다. 지난해 매출 14억 원에 당기순손실 9억 원을 기록했다. 아직 연구개발을 완료해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없기 때문이다.
현재 연구중인 제품은 대부분 임상 1상과 2상 단계에 있다.
디지탈아리아는 의약품 일부에 대한 글로벌 공동 개발 및 시장권 확보 계약도 체결했다. 안과질환과 피부질환 치료제인 RGN-259와 RGN-137을 공동 개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28개국에 독점 또는 준독점적인 판매권한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RGN-259는 RGN-137은 분야별로 대부분 임상 2상을 완료하고 3상을 준비하고 있다.
디지탈아리아 관계자는 "의약품개발 특성상 임상이나 허가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미래 성장동력으로써 바이오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추가 투자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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