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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나生, 신상품 출시로 TM영업 정상화 나선다 이달중 치아보험 신상품 출시…"4·5월에도 신상품 출시"

장규진 기자공개 2014-03-19 08:54:57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8일 11: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나생명이 신상품 출시를 통해 텔레마케팅(TM) 영업 재개에 나선다. 보장성 상품 중심으로 TM영업에 집중해온 영업전략을 유지하겠다는 의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은 이달 중 기존 치아보험상품을 개정한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TM영업을 정상화한다는 목표다. 치아보험은 라이나생명이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출시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았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치아보험의 가입 연령대 폭이 넓어지고 보장 범위도 확대됐다"며 "TM영업을 다시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 5월에도 연달아 신상품을 출시해 영업 정상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라이나생명은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TM영업과의 시너지를 내왔다. 지난해 9월 말 라이나생명의 일반계정 중 보장성 보험 비중(수입보험료 기준)은 99.85%다. 지난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기준으로도 99.81%가 보장성 보험이었다.

보장성 저축성보험 비중

통상 보장성 보험 판매에는 사업비가 많이 들지만, 라이나생명은 텔레마케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비용을 줄였다. 라이나생명의 TM영업 비중은 90%를 상회한다. 2012 회계연도에 거둔 초회보험료 356억 원 중 342억 원이 TM을 통한 실적이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텔레마케터를 계속 채용해 신상품 영업에 나설 예정"이라며 "큰 틀에서 영업 전략의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즉각적인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라이나생명은 TM영업 제한조치의 영향으로 단기 실적이 악화된 상태다. 라이나생명은 전속 TM영업 제한대상에서는 제외됐으나, 비전속 텔레마케터의 비중이 높아 제대로 영업에 나설 수 없었다. 지난달 TM을 통한 신계약 건수는 전월대비 38.9% 하락했다.

라이나생명을 비롯한 보험사들은 지난달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DB)에 대한 확인을 마치고 CEO 확약서를 제출했다. 3월부터 TM영업 재개에 나서기는 했으나 아직 '개점휴업' 상태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 정보를 전수 조사하는 작업에 시간이 많이 드는데다 CEO 확약서를 제출한 만큼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져 TM영업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라이나생명 등 TM비중이 높은 보험사들의 어려움이 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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