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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두드림통장', 월복리 매력으로 PB들 녹였다 [2014 Korea WM Awards]수시입출금에 월복리 적용 '주목'

이대종 기자공개 2014-03-20 15:38:21

이 기사는 2014년 03월 19일 13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하 SC은행)의 두드림통장이 100명의 프라이빗뱅커(PB)로부터 지난해 가장 히트한 은행상품으로 선정됐다. PB들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입출금통장임에도 불구하고 가입 후 한 달 후부터 월복리로 설계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줬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은행·증권·보험회사에서 활약 중인 100인의 PB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SC은행의 두드림통장이 은행 부문에서 지난해 최고 히트 금융상품에 선정됐다. 두드림통장은 1차 설문조사에서 최다 득표한 5개 상품을 대상으로 이뤄진 2차 투표에서 100명의 PB로부터 가장 많은 30표를 획득했다.

'100인의 PB가 뽑은 올해의 히트 금융상품' 설문은 머니투데이 더벨이 오는 25일 개최하는 '201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은행업계 증권업계 보험업계에서 선발된 100명의 PB들은 △판매 실적이 매우 우수하고 △위험과 기대수익률의 관점에서 투자매력이 뛰어나며 △장기적으로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기준으로 삼아 공모펀드, 증권상품, 은행상품, 생명보험상품, 손해보험상품 등 5개 부문에서 지난해 최고 히트상품을 선정했다. PB 한 명이 2개의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1차 설문조사에서 5개 부문에서 득표율에 따라 총 24개의 후보를 추린 후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가렸다.

은행권 히트상품들의 경쟁은 치열했다. 국민은행의 'KB스토리통장'과 산업은행의 'KDB다이렉트정기예금' 등이 각각 25표를 얻어 마지막까지 각축전을 벌였다. 그러나 증권과 보험은 물론 다른 은행 소속 PB의 표까지 두루 받은 두드림통장을 넘어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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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들이 두드림통장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2.25% 월복리로 지급되는 금리 때문이었다. 압구정 지점에서 근무하는 한 PB는 "개인이면 누구나 2% 중반 수준의 금리를 복리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면서 "수시입출금통장에서 이만한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금리는 매 입금일로부터 30일까지 연 0.01%(세전)로 제공되다 31일부터는 2.25%(세전)를 적용받는다. 예를 들어 지난달 21일 SC두드림통장에 100만 원을 입금하면 이 돈에 대해서는 이달 20일까지 연 0.01%의 금리를 받지만 21일부터는 2.25%의 금리를 받게 되는 것이다.

특히 과거 거래실적이나 납입금액 등 별다른 조건없이도 월복리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다른 은행의 경우 거래실적에 따라 쌓이는 포인트가 일정 수준이 넘어야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취업 직후부터 5년 넘게 거래를 하고 있는 30대 고객은 "수시입출금이 가능하지만 금리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잣돈을 모으는 용도로 활용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SC은행의 자동화기기를 활용한 우체국과 농협, 새마을금고 등 전국 모든 은행의 출금 수수료는 영업시간 이후까지 면제된다. SC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형 시중은행에 비해 지점이 적은 점이 약점"이라면서도 "지점을 전국 주요 거점지역에 배치하고 무료로 수수료를 제공하다 보니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공동 2위를 차지한 KB스토리통장과 KDB다이렉트정기예금은 각각 포인트 제도와 금리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KB스토리통장은 거래실적에 따른 포인트로 최대 연 2.0%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고 KDB다이렉트정기예금은 하루만 납입해도 연 2.2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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