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밸류자산운용, 주식형펀드 운용성과 '최고' 한국밸류 총점 94.65점으로 1위…신영자산운용 4점차 아쉬운 2위
최욱 기자공개 2014-03-24 11:07: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1일 1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주식형 펀드의 운용성과가 최근 3년 간 가장 탁월했던 자산운용사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가치투자로 유명한 신영자산운용도 운용수익률과 운용성과의 지속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으며 2위에 올랐다.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하 한국밸류운용)은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펀드평가(KFR)가 올해 1월 2일을 기준으로 최근 3년간 공모펀드의 유형별 운용실적을 비교평가한 결과, 주식형 운용사 부문에서 100점 만점에 94.65점을 획득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1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 점수는 모두 100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공모펀드 운용성과 평가'는 머니투데이 더벨이 오는 25일 개최하는 '2014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의 공모펀드 부문 정량평가를 위해 실시됐다. 유형별 운용 규모가 1000억 원 이상, 운용 기간 3년 이상의 공모펀드가 10개 이상인 자산운용사 15곳이 대상이 됐다. 자산운용사의 경우 운용실적과 운용실적의 지속성을 각각 60%와 40%의 비율로 반영하고, 최근 1년 성과에는 70%의 가중치를, 최근 3년 합계 성과에는 30%의 가중치를 적용했다. 성과지표는 수정샤프지수를 활용하고 지속성지표는 샤프지수의 분기별 퍼센트순위의 변동성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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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운용과 신영자산운용이 큰 점수차로 선두권을 형성해 가치투자를 내세운 자산운용사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한국밸류운용은 1년 종합점수(98.23점), 3년 종합점수(86.3), 총점(94.65점)에서 모두 최고점을 따냈다. 특히 지난해 높은 수익률(15.35%)을 내며 1년 성과지표에서 만점(100점)을 받았다. 3년 성과지표 역시 100점이었다. 신영자산운용 역시 90.68점의 높은 총점으로 한국밸류운용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운용성과와 지속성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간발의 차로 한국밸류운용에 밀렸다.
롱숏펀드 돌풍의 주역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총점 82.72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최근 3년 간 꾸준히 양호한 운용성과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수익률과 지속성에서 한국밸류운용 및 신영자산운용에 다소 뒤졌다.그 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80.35점), KB자산운용(74.73점), 하이자산운용(73.87점),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70.23점) 등이 70점 이상의 비교적 양호한 점수를 얻어 4~7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운용성과로 총점이 50점을 밑도는 운용사도 적지 않았다. 삼성자산운용(46.04점), 한국투신운용(39.54점), 미래에셋자산운용(34.14점) 등 펀드 설정액이 많은 하우스들이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주식형 펀드에 자금이 순유입된 운용사가 한국밸류운용, 신영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 3곳에 불과하다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신영자산운용의 주식형 펀드에 들어온 자금이 8541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형 펀드에서는 가장 많은 2조 5224억 원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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