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올해 임의재보험 확대한다 국내 손보 상위사·중국車 등 특약비중 지속축소…북미 생명보험 영업확대
김현동 기자/ 장규진 기자공개 2014-03-27 08:56:02
이 기사는 2014년 03월 26일 17: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안리가 올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임의재보험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코리안리는 최근 발표한 '2013년 경영성과 2014년 사업전략'에서 올해 수입보험료 목표를 6조 3220억원으로 설정했다. 전년 대비 38.4% 늘어난 실적이다. 2013년 결산 기간이 4~12월로 짧다는 점에서 2012년과 비교하면 11.9% 늘어난 목표다. 순익 목표는 16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 2012년 대비로는 21.8% 증가했다. 합산비율 목표는 97.8%로 제시했다. 2013년과 2012년 합산비율은 각각 98.4%였다.
코리안리는 특약재보험보다는 임의재보험을 늘리고, 해외재보험 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여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임의재보험(facultative reinsurance)이란 재보험을 필요로 하는 개별 건마다 협상하고 출재하는 재보험 방식을 말한다. 이와 달리 특약재보험(treaty reinsurance)은 출재회사와 재보험자 간에 미리 거래조건을 정해놓고 일정기간 동안 자동적으로 출재와 수재가 처리되는 재보험 방식이다.
국내 영업에서는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국내 상위 손보사 특약 비중을 줄이는 대신 일반기업 대상으로 임의재보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영업에서는 자동차 보험을 줄이는 대신 생명보험 부문을 늘리고, 지역 별로는 중국 비중을 줄이고 북미 등의 비중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산업별로는 손해율이 높은 광산업, 제지, 목재 등의 특약 갱신을 하지 않는 형태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해외 부문의 성장률 목표는 5~10%로 잡았다. 목표대로라면 코리안리의 해외 비중은 30%를 넘어설 수도 있다. 현재 코리안리의 해외 수재 비중은 2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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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최근 몇 년간 코리안리는 수익성이 낮은 중국 자동차보험 수재를 꾸준히 줄이고 있다. 덕분에 지난 2009년 28%에 달했던 중국 비중이 2013년에는 25%로 떨어졌다. 코리안리는 현재 13.5%에 불과한 북미 비중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현재 코리안리의 해외 영업 비중을 보면, 중국 등 극동아시아 비중이 45.7%로 가장 높다. 이어 중동(17.1%), 북미(13.5%), 유럽(12.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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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관계자는 "중국의 자동차 보험 영업 비중은 줄이면서 대신 북미 생명보험 비중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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