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4월 08일 11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성이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한상기업인 코린도그룹의 팜오일 농장 지분을 인수한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팜오일 생산을 위한 전초작업으로 해석된다.8일 IB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코린도중공업 계열사인 `PT. Papua Agro Lestari`의 지분 15%를 인수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1045만 달러로 한화로는 약 111억 원 규모다.
`PT. Papua Agro Lestari`는 팜오일 제조를 위한 농장으로 효성은 팜오일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효성은 무역사업부 주도로 팜오일 사업을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무역부문의 화학PU(Performance Unit)을 통해 다양한 화학 제품을 취급하고 있지만 단순 수출 중심에서 탈피, 신규 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팜오일 농장 지분 인수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성장사업 육성을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편 효성에 팜오일 농장 지분을 매각한 코린도 그룹은 인도네시아 재계 순위 상위에 랭크된 대표적인 한상 기업이다. 2011년에는 한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 적이 있어 국내 자본시장에서도 잘 알려진 곳이다.
코린도그룹은 지난 1970년대 중반 인도네시아에서 목재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자원과 제지, 중공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1990년대 말에는 금융업에도 진출, 2008년에 신한캐피탈, 우리투자증권 등과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 합작회사를 설립하기도 했다.
팜오일 사업의 경우 코린도그룹이 파푸아 주 지역에 농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2만 ha 면적에서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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