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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한국증권,주택기금 전담운용기관 선정 증권사 점수 차 1.5점 불과…7월부터 업무 시작

이상균 기자공개 2014-04-14 15:54:22

이 기사는 2014년 04월 11일 12: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이 18조 원에 달하는 국민주택기금의 운용을 담당하게 됐다.

1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조달청이 지난 10일 6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설명회(presentation)를 실시한 뒤 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최고 점수를 받아 전담운용기관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입찰가격점수에서 8.9286점을 받아 3개사 중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기술평가점수에서 83.5164점을 받아 총점 92.445점으로 경쟁사를 눌렀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입찰가격점수 10점, 기술평가점수 77.1236점으로 총점 87.1236점을 받아 고배를 마셨다. 예상과 달리 1위와 2위의 점수 차가 5점 이상이 날 정도로 격차가 컸다. KB자산운용은 입찰가격점수 9.434점, 기술평가점수 76.7543점으로 총점 86.188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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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보다는 증권사 간 경쟁이 치열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입찰가격점수 9.8점, 기술평가점수 80.9793점 등 총점 90.7793점으로 최고 점수를 받았다. 반면 삼성증권은 입찰가격점수 10점, 기술평가점수 79.2536점으로 총 89.2536점을 받아 2위로 밀려났다. 1위와 2위의 격차가 1.5257점에 불과할 정도로 접전이 이뤄졌다. 3위로 밀려난 현대증권도 88.1286점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전담운용기관으로 선정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은 모두 입찰가격점수에서는 최하점을 기록했지만 기술평가점수에서 이를 만회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경쟁사들이 기술평가점수에서 어느 정도 고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가격을 최대한 낮춰서 제안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교통부는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을 대상으로 향후 7일 이내에 현장실사를 실시한 뒤 사업계획서를 접수받는다. 이후 이달 중 위수탁계약을 체결한다. 전담운용기관 업무는 오는 7월부터 4년 뒤인 2018년 6월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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