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4년 04월 28일 14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말 벽산건설의 인수합병(M&A)을 추진한 김남용 전 대표가 구속됐다. 인수 우선협상자인 아키드컨소시엄이 지불해야 하는 계약금을 대신 지원하는 등 불공정거래에 나섰다는 혐의다. 검찰은 수사를 통해 추가적인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밝혀 기소할 예정이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25일 벽산건설 김남용 전 대표를 구속했다. 불공정거래 등을 통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다.
김남용 전 대표는 지난해 말까지 벽산건설의 법정관리인으로 재직하며 M&A를 추진했다. 그러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아키드컨소시엄의 계약금 일부를 대신 납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법원은 지난해 말 김남용 법정관리인을 해임했다.
당시 김남용 전 대표는 인수자인 아키드컨소시엄과 공모해 벽산건설을 인수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M&A업계 관계자는 "김남용 전 대표는 지난해 인수자인 아키드컨소시엄이 계약금을 납부하지 못하자 이를 일부지만 대신 납부했다"며 "당시 벽산건설은 M&A에 실패하면 상장폐지 등 위기를 겪을 수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 법정관리인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합수단은 최근 주가조작, 시세조정 등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아키드컨소시엄에 참여한 이철수, 피터김, 김유승, 김응석씨를 긴급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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