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벤처, 2600억 벤처조합 펀드레이징 '성공' 삼성電 2574억 현금 출자···핵심소재 기술 강화 주력
김세연 기자공개 2014-04-30 14:39:13
이 기사는 2014년 04월 29일 18시1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벤처투자가 삼성전자의 전폭적 출자 속에 2600억 원 규모의 벤처 조합을 결성한다. 최근 결성되는 벤처 조합 규모를 감안해도 손꼽히는 수준의 대형 조합이 탄생을 앞두고 있다.29일 삼성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삼성벤처투자가 결성하는 신기술투자조합(SVIC) 26호·27호에 총 2574억 원을 출자키로 결정했다.
총 2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는 SVIC 26호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 등 신기술 발굴사업에 중점 투자한다. 조합결성은 오는 3분기 까지로 예정됐다.
SVIC 27호는 이례적으로 핵심소재 기술 강화를 위한 투자를 위해 조성된다. 총 결성 규모는 60억 원으로 결성 시기는 오는 6월까지다.
업무집행 조합원인 삼성벤처투자는 총 결성액의 10%인 20억 원, 6억 원을 각각 출자한다.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는 사모투자조합(PEF)가 아닌 벤처 조합으로 2600억 원에 달하는 조성 계획이 마련된 것과 관련해 "상당히 이례적"이라며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확보해 한계를 돌파해야 한다는 이건희 회장의 신년 계획에 걸 맞는 공격적 투자가 이뤄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업계 관계자는 "26호의 경우 이전 삼성벤처투자의 다른 조합과 유사하게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전반적인 기술 개발이 목적"이라며 "소재부문의 기술 강화를 강조한 27호는 향후 소재 부품 분야에 대한 삼성전자의 전략적 접근노력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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