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파, 휴메딕스 구주 10만주 매각 추진 주당 4만 원 안팎 처분 예정···투자원금 회수 목적
김동희 기자공개 2014-05-19 08:20:25
이 기사는 2014년 05월 15일 11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바이오기업 휴온스의 자회사인 휴메딕스 지분(구주) 일부를 매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보통주로 바꿀 방침이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앞으로 1~2개월 내에 휴메딕스 지분을 팔기 위해 인수자를 물색하고 있다.
처분 주식 수는 10만 주가량이며 희망 매각가격은 주당 4만 원 선이다. 현재 장외시장에서 휴메딕스 주식은 3만 8500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투파는 지난 2012년 휴메딕스가 발행한 RCPS 40만 주를 인수했다. 투자금액은 총 40억 원으로 주당 1만 원에 매입했다. 지난 2008년 RCPS와 전환사채(CB)에 투자했다가 성공적으로 회수한 이후 두 번째 투자였다.
RCPS에는 실적에 따른 전환가격 리픽싱 조항이 있어 전환가격이 1만 1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한투파가 RCPS 40만주를 전환하면 휴메딕스 보통주 36만 3636주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휴메딕스 주주총회 이후 RCPS를 보통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리스크 관리 등의 차원에서 투자원금(40억 원)을 먼저 회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휴메딕스는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를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 얼굴 부위 주름개선에 효과가 큰 필러 제품의 인기로 실적이 급증하면서 상장조건도 충분히 충족시킬 전망이다.
휴메딕스의 매출은 2012년까지 157억 원에서 지난해 말 235억 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9억 원에서 75억 원으로, 당기순이익도 5억 원에서 91억 원으로 급증했다. 이로 인해 2012년 말 468억 원에 불과했던 시가총액은 현재 1775억 원(장외거래가격 기준)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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