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신규 자금유치 250억으로 증가 국내 캐피탈사 1곳 20억 출자‥수익성 향상 통해 투자 이끌어내
이동훈 기자공개 2014-07-04 15:43:50
이 기사는 2014년 07월 02일 09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페베네의 신규자금 유치 규모가 250억 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캐피탈사 1곳이 20억 원의 신규 출자를 감행하기로 결정했고, 한국증권금융도 추가 출자를 단행했다.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국내캐피탈사 1곳이 K3에쿼티파트너스가 카페베네 투자 목적으로 설립하는 사모투자펀드(PEF)에 20억 원을 출자한다. 한국증권금융도 66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 75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투자자는 카페베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반등한 것을 보고 출자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LP들은 지난해 카페베네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 때문에 투자를 꺼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 1분기 들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며 투자 가치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카페베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개별기준으로 약 305억 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3% 줄었든 금액이다. 매출이 감소한 것과는 달리 영업이익은 26억 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4억 원가량의 영업적자가 발생했던 것과 대조된다.
카페베네는 올해 영업이익 200억, EBITDA 25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공식적이지만 올해 5월까지 영업이익 53억 원, EBITDA 84억 원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름성수기를 고려할 때 목표했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수익성 향상을 위해 판매관리비 절감, 자산 매각을 통한 차임금 상환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규 자금 유치 사전 작업 차원에서 블랙스미스와 마인츠돔 사업에 대해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차입금 상환을 위해 올 4월에는 청담동 사옥을 약 40억 원 에 매각했고, 현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청담동 소재의 베네타워 역시 매물로 내놓았다.
신규투자금이 늘어나면서 카페베네의 유상증자 규모 역시 증가했다. 당초 198억 원 규모(132만300주)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이 예상됐지만, 224억 원(149만1300주)으로 상향됐다. 납입일도 오는 10일에서 15로 연기됐다.
K3에쿼티파트너스는 224억 원을 들여 RCPS를 인수하는 동시에, 카페베네의 구주 인수를 위해 약 25억 원 가량을 집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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