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에이텍, 위니아만도 인수 위해 기업은행PE와 맞손 컨소시엄 구성 위한 세부조건 협의 중… 조만간 투자심의 진행 예정
정호창 기자공개 2014-07-22 08:37:46
이 기사는 2014년 07월 17일 15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위니아만도 인수를 추진 중인 대유에이텍이 IBK기업은행 PE와 손을 잡기로 했다.1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대유에이텍은 최근 IBK기업은행 PE와 함께 위니아만도를 공동 인수하기로 합의하고 현재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세부조건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은 대유에이텍과의 협의를 마치는 대로 내부 투자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투자를 확정지을 것으로 전해진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대유에이텍이 IBK기업은행 PE의 출자와 우리은행을 통한 인수금융(Loan)을 통해 위니아만도 인수대금의 40~50% 가량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M&A업계에 따르면 위니아만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CVC캐피탈파트너스는 현재 대유에이텍을 포함한 복수의 후보들과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대유에이텍 외에는 경쟁력있는 후보들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M&A업계에서는 대유에이텍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김치냉장고 '딤채'를 비롯해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등을 제조 판매하는 생활가전업체다. 지난해 경영실적은 매출액 4128억 원, 영업이익 171억 원, 당기순이익 113억 원을 기록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307억 원 수준이다.
유럽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CVC는 지난 1999년 위니아만도를 인수했다. M&A업계에서는 위니아만도 매각 가격이 기업가치(EV) 기준 1500억 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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