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 기술성평가 통과…상장 가시권 FI "IPO 해도 당장 회수 나서지 않을 듯"
이윤정 기자공개 2014-10-06 08:24:16
이 기사는 2014년 10월 01일 17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효소개발기업 제노포커스가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심사를 통과했다. 최근 기술성평가 심사에서 기업들이 연거푸 탈락하면서 제노포커스 심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됐다. 제노포커스는 이번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시장 입성에 한발 가까이 가게 됐다.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제노포커스는 지난달 29일 코스닥 시장 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 지난 8월 중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한 제노포커스는 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 평가 기관 두 곳으로부터 약 두달 간의 심사를 받은 끝에 통과 결정을 받았다.
제노포커스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기술력 자체 뿐 아니라 매출 실현에 따른 기술력 사업화 부분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제노포커스는 맞춤형 효소 개발 전문 기술기업으로 효소를 빠르게 개량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효소 개발은 DNA, 즉 유전자를 변형시켜 다른 단백질을 만드는 기술"이라며 "우선 제대로 잘 변형시키는 기술, 변형을 잘 시켜 원하는 성질을 찾아내는 기술, 그리고 대량 생산 기술 등 세 가지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노포커스의 경우 이 세가지 기술이 준비가 잘 돼 있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에 대한 완성도나 준비가 높은 것이 기술성 평가 심사에서 인정 받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제노포커스의 사업화가 예상보다 늦어진 이유도 이 세가지 기술에 대한 완성도를 높이는데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다.
제노포커스는 그 동안 4개 벤처캐피탈로부터 70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지난해 11월 IMM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투자가 제노포커스가 발행한 CB를 각각 25억 원 씩 인수, 총 50억 원을 투자했다. 이후 SBI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각각 10억 원씩 총 20억 원을 투자했다.
제노포커스에 투자한 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제노포커스의 경우 기술력이나 생산력 부분에서 우수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했다"라며 "현재로서는 제노포커스가 IPO에 성공해 엑시트(투자회수) 발판이 마련돼도 당장 수익 실현에 나설 계획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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